반장 선거 날, 엄마와 아들의 대화
“오늘 반장선거는 어땠어?”
“당연히 부정이가 뽑혔어. 다들 부정이를 좋아했거든”
“응? 부정이라면 빌려간 물건도 잘 안돌려주고,
괜히 애들한테 싸움 걸어서 니가 싫다고 말했던 그 아이 아니니?”
“응, 맞아”
“근데 왜 그 아이가 반장이 된거야?”
“부정이가 반장이 되면 자기가 새로 산 게임기 다 같이 할 수 있게 해준댔어. 반장선거 전에는 애들한테 피자도 사주고.. 그래서 나도 부정이 뽑았는걸.”
“뭐? 그래도 반장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친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 안해?”
“..아니 , 애들이랑 게임기 다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잖아, 그리고 다른 애들도 다 부정이 뽑았는데 뭐 어때! ”
혹시 우리 아이도...?
위의 대화는 물론 가상입니다.^^; 하지만 만약 나의 자녀가 이런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안돼! ”라고 설명해주는 것으로 충분할까요? 지금 아이들이 선거와 선거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과연 나중에는 국가를 위한
투표권을 행사할 때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지금은 단순히 학급 안 반장선거, 학교 안 회장선거일 뿐이지만
이 아이들이 커서 행사하는 한 장의 투표용지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처음 선거의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고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선거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것은 어떤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선거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어느 날 나의 자녀가 저런 이야기를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집에서 쉽고 재미있게 선거 교육을 할 수 있는 비법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인터넷으로 배우자 - 청소년 선거 사이트 <선남선녀>
선남선녀라는 제목 때문에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트라고 생각하셨나요?
선남선녀는 청소년 선거 교육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선남선녀(善男善女)의 ‘善’을 선거의 ‘選’으로 바꾸어 선거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선거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단순하게 선거에 대해 무미건조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있답니다.
선남선녀의 특징은 선거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선거를 설명해 놓은 내용도 있지만
플레시 게임, 토론, 자작물 등을 통해 단순히 글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형태로 선거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플레시 게임의 경우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장점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랍니다.
또한 선남선녀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를 알려주기 위해서 만든 사이트이기 때문에 그 시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아이들과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좋겠죠?
선남선녀 사이트 : http://www.teen.go.kr
책으로 배우자! - 책 <반장 선거>
책 <반장선거> 저자 : 보리스르루아
선거를 주제로 한 책이 교과서 이외에 또 있을까요?
네! 교과서 이외에도 재미있게 선거를 알려주는 책이 있답니다. <반장선거>는 학기 초에 이루어지는 반장선거를 주제로 선거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선거권, 피선거권, 국민투표 등의 참정권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07년 CULA 추천도서로서 프랑스에서 학부모, 교사의 많은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반장선거>는 신학기 주인공 아나르의 반에서 반장선거가 시작되는 하루를 담아냈습니다.
두 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공약을 들고 나왔지만 선거가 시작하기 전부터 서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서로 흉을 보며 표를 뺏으려는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선거가 진행 중 다른 후보가
등장하면서 선거는 점점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되는데요. 과연 반장은 누가 될까요?
이렇게 <반장선거>는 누구나 새학기에 경험하는 반장선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면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고 유치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STOP! 선거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이 경험하는 친숙한 반장선거에를 이용해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또한 반장선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한 가지 단점은 동화책 형식으로 선거에 대해서 꼼꼼히 설명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이지만 어려운 선거를 쉽게 풀어내어 아이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매개체로 충분한 역할을 한답니다.
TV로 보자 - 청소년 선거 드라마 <우리들의 선택 : 선남선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TV를 활용하여 선거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EBS에서 방송하는청소년 선거 드라마 <우리들의 선택: 선남선녀>입니다. 이 드라마는 청소년들의 선거 교육을 위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같은 중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자두와 보람이 각각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착실히 준비한 공약과 유세 등을 통해 벌이는 선거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선거의 모든 과정을 마치 학교에서 선거가 진행되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담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선거에 대해 생생한 현장학습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선거와 민주시민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가장 좋은 스승은 부모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한 선거 교육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은 선거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나중에 올바르고 정확하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저부터도 뿌듯해지는데요.
아직 한 가지 남은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서 개념을 알게 된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실천하지
않으면 아이들 또한 실천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선거는 중요하단다’라고 말하고 선거날 선거도 안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스승은 부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교육들은 물론 행동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부모님이 되자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선거 교육은 물론 나의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아시겠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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